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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미래]‘과일사막’을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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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4-27 10:31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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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한여름같이 더운 4~5월에도 귤이 나온다. 청로다. 만생종인 이 귤은 당도가 15브릭스 정도로 높다. 적절한 산도도 있어 입안에서 느끼는 균형감이 절묘하다. 균형감은 긴 여운으로 이어진다.
나는 청로 같은 감귤류를 초겨울부터 5월까지 즐기려고 한다. 퇴근하고 바로 감귤류를 먹으면 낮 동안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씻겨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딸기와 사과 같은 당과 산이 조화로운 과일을 먹을 때도 비슷한 효능을 느낀다.
그런데 며칠 전 청로를 아내 대신 직접 사서 귀가했는데 가격에 놀랐다. 2㎏에 2만3600원이었다. 작년에 1만5000원 정도 했던 데 견줘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과일값은 올 초부터 큰 폭으로 올라 사회적 이슈가 돼왔다. 오름 폭도 컸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슈가 된 탓도 있었다. ‘애플레이션’(사과를 뜻하는 애플+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민생 경제의 화두로 떠올랐다.
실제 우리나라 과일 가격 상승률이 선진국 가운데 최악의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기업인 노무라증권 자료를 보면, 주요 7개국(G7)과 전체 유로 지역, 한국·대만처럼 선진국과 경제구조가 비슷한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의 올해 1~3월 과일 가격 상승률은 월평균 36.9%로 가장 높았다. 상승률은 2위 대만의 2.5배, 3위 이탈리아의 3배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올해 초 과일 가격이 급등하기 전부터 서민들이 체감해왔던 과일의 벽은 높았다. ‘2022년 서울시 먹거리 통계 조사’를 보면, 과일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28.8%에 그쳤다. 특히 소득에 따른 격차가 컸다.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먹는다고 대답한 비율은 월소득 500만~700만원 층에서는 40.3%였지만, 200만~350만원 층에서는 21.7%에 그쳤다. 1인 가구는 상황이 더 안 좋았다. 하루 1번 이상 과일을 먹는 비율이 14.3%에 불과했다. 1인 가구가 많은 20~30대가 과일 섭취율이 낮은 이유기도 하다.
과일 생산량만큼이나 과일에 대한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미국 농무부는 2012년 슈퍼마켓이나 소매점이 없어 음식 접근이 어려운 계층의 거주 지역을 ‘음식사막’이라고 명명했다. 주로 인구밀도가 낮은 농촌지역이 많다. 하지만 대도시 주변의 신선식품 판매점보다 고칼로리·고나트륨의 정크푸드 판매점이 많은 지역도 ‘음식사막’으로 분류됐다.
메인 요리만큼이나 중요한 디저트
아이스 커피와 마라탕
구내식당 예찬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식품점과 가계의 물리적 거리가 촘촘하다고 해도 음식사막은 존재할 수 있다. 과일은 음식사막화 현상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미 1인 가구, 고령 가구, 저소득층은 ‘과일사막’으로 몰리는 모습을 보인다. 과일값 폭등은 이런 사막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미국은 음식사막 주민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푸드허브 프로젝트’를 실시해왔다. 미국 한 보고서를 보면 음식사막 주민들이 가장 공급을 원하는 음식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였다. 우리 사회도 과일 생산량 확대,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과일사막에 몰린 이들에게 신선한 과일(신선 채소 포함)을 공급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
개혁신당이 대중 인지도가 높은 이준석 대표, 천하람 당선인을 앞세워 제3당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정권의 언론장악,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 이슈에는 여당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선명 야당’을 강조하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5만원 지원금과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는 민주당과 대립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원금 25만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을 붙들고 의료 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근거 없는 수치들만 반복적으로 되뇌는 두 분이 만나 서로의 주장을 바터 식으로 관철하는 것이 협치일 수는 없다며 25만원 전국민 지원금 제안의 수정을 제안한다. 이재명 대표의 통근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법인세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은 우리가 지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임을 의미한다며 제가 제1야당 대표를 할 때 재정위기가 올수록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유혹은 참 솔깃했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권력자가 된다 한들 무슨 소용이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석패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천 당선인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이 찬성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미래세대 등골을 부러뜨리는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 아들은 2016년생이다. 월급의 35% 넘는 돈을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고, 추가로 건강보험료, 소득세를 내면 어떻게 먹고살라는 건가라며 선거권 없는 미래세대 의견은 이렇게 무시하고 폭탄 떠넘겨도 되나라고 반문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 공론화위의 최근 개혁안 선호도 조사에선 내는 돈을 소득의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늘리는 안(더 내고 더 받는 안)이 다수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이 이에 공감을 표했다.
개혁신당은 부당하다고 판단하는 윤석열 정부의 조치에 야당으로서 적극 비판하고 나서는 행보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의 ‘입틀막 거부·언론장악 방지를 위한 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 참석해 언론장악이란 절대반지가 결국 그들을 파면시킨다는 것을 권력자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음치이고 박치기 때문에 비판받는 것이지 언론을 장악한다고 해서 명가수로 만들어줄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총선 당시 당 1호 정책으로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를 내걸었던 이 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상임위 중 3순위 안에 언론정책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지망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6당 인사들과 함께 여당의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이 대표는 평소에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스타 검사 윤석열 시절 모습을 상기해보면 아마 이번 기회에 이런 문제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고위직까지 수사를 통해서 발본색원하겠다고 수사방향을 천명했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목소리도 냈다. 이 대표는 조 대표의 범야권 대표 회동 제안에 정당생활을 하신 지 얼마 안 돼 의욕적으로 제안한 듯하다며 언론인들과 대화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제안을 전달할 수 있는데, (영수회담) 앞에 여러 이벤트가 달리면 대통령과의 만남 의미가 바뀔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조 대표가 조국혁신당 내 정당 지향점이나 정책에 대해 오히려 정리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그래야 저희도 조국혁신당과 대화를 추진해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좀 너무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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