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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교량 붕괴’ 실종자 6명 모두 사망 추정···사고 선박, 충돌 전 동력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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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3-29 07:17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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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교량 붕괴 사고로 실종된 노동자 6명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 6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교량과 충돌한 선박은 사고 직전 동력을 잃고 통제 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실종자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교량 위에서 도로 보수 작업을 하고 있던 노동자 8명 중 2명은 구조됐으나 6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들은 사고 당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섀넌 길레스 해안경비대 소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수온이 낮고 실종 후 많은 시간이 경과했음을 언급하며 현시점에서 생존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27분쯤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달리’가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의 교각을 들이받아 20여초 만에 교량 대부분이 붕괴했다. 선체 길이가 300m가량인 달리호는 볼티모어항을 출발해 스리랑카로 가던 길이었다.
달리호가 키 다리의 교각을 들이받은 것은 출항 후 동력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예비 조사 결과 사고로 보이며 테러 공격이라고 믿을 만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선박이 충돌 전에 동력을 잃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미국항해사협회 이사 클레이 다이아몬드는 달리호가 교량에 충돌하기 몇 분 전 정전이 발생해 엔진과 항해 장비 전원이 꺼졌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이사는 시스템 결함의 원인은 불확실하다면서 예비 발전기가 가동돼 전력이 일부 복구됐지만 추진 시스템은 가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선박정보시스템(Equasis)에 따르면 달리호는 2015년 이후 27차례 검사를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달리호가 지난해 6월 칠레 산안토니오 항구에서 받은 검사에서 ‘추진 및 보조기계’와 관련한 시스템 결함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27일 달리호가 지난해 6월과 9월 외국 항구에서 선박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NYT에 따르면 달리호는 2016년 11월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의 북해 컨테이너 터미널을 빠져나가던 중 부두와 충돌했으며, 당시 검사에서 감항성(일정한 기상이나 항해 조건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들은 달리호가 충돌 직전 조난 신호를 보낸 덕분에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어 주지사는 달리호가 사고 전에 조난 신호를 보냈으며 이 때문에 당국이 교량의 차량 통행을 제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무어 주지사는 이 사람들(달리호 선원들)은 영웅이라면서 그들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이사는 배가 동력을 잃은 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직감한 (달리호) 항해사가 신호를 보내 교통을 차단하라고 알렸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은 누군가의 고의적인 범행이 아닌 끔찍한 사고라면서 볼티모어 항은 미국의 가장 큰 해운 허브 중 한 곳으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이 공급망에 중대하고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항구를 다시 열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예상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인스타 팔로워 항은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 미국 항구 중 9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수출입 물량은 미국 내 최고다. 이번 사고로 미국 북동부 주들과 남동부 주들의 중간 지역에서 몇 주에서 몇 달간 수송 차질이 빚어지는 등 공급망 병목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해상운임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동부 해안을 따라 대체 고속도로와 항구가 많아 이번 사고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급망 위험 관리 회사인 에버스트림 애널리틱스의 미르코 보이치크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수입업자들은 버지니아주 노퍽 항과 뉴욕·뉴저지 항구를 통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면서 영향은 다소 지역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무너진 다리는 퍼탭스코 강 하류에 있는 길이 약 2.6㎞의 교량으로 1977년 개통했다. 전체 중 56m가량이 강물 위를 지난다. 키 브리지는 695번 주간 고속도로의 일부로 왕복 4차선 도로를 통해 날마다 차량 수천대가 통행하고 있어 사고가 인스타 팔로워 이른 새벽이 아니라 낮 시간대에 일어났다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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