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눈썹문신 경찰 기동대 소속 A씨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지키다 광화문 집회 현장에 투입됐다. 집회 대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오후 10시쯤 뉴스로 참사 소식을 접했다. 현장에 사전 투입된 경찰관이 137명뿐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난 뒤에는 죄책감이 엄습했다. A씨는 7일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건 이후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는 영상과 사진, 뉴스는 A씨의 ...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보고서가 참사 발생 후 삭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참사 당일 경찰의 사전 준비와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의도적으로 보고서를 없애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특수본은 핼러윈 인파 사고 우려 문건을 서울경찰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참사 발생 후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용산서 공공안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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